초고속인터넷, 파워콤 '웃고' KT '울고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판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파워콤과 SO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KT는 시장 점유율 50% 지키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KT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KT는 올 들어서만 시장점유율이 1% 줄어 지난달에는 50%를 겨우 지켜냈습니다.

반면 지난해 9월 시장에 진출한 파워콤과 종합유선방송업체들은 올해에도 약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엑스피드'를 앞세운 파워콤은 시장 진출 7개월만에 가입자 50만명을돌파했습니다.

모회사인 데이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까지 더할 경우 시장 점유율은 5%를 넘어섭니다.

파워콤은 특히 빠른 속도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달 평균 7~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안에 1백만명 돌파도 무난해 보입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 SO들도 오는 7월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앞두고가입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간통신사업자가 되면 요금 약관 신고 등 규제와 의무사항이 늘어나마케팅 활동에도 제약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KT는 AS 강화와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내세워 고객 지키기에 나서고있지만 점유율 하락 추세를 멈출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궁지에 몰린 KT의 초고속인터넷 사업,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KT가 어떤 묘안을 짜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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