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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PC업계 매출 "타격" 비상

김해컴퓨터총판 2006. 10. 2. 22:15
소니, 배터리 잇단 리콜
올해 출시 전세계 노트북 10대중 1대꼴 육박
삼성ㆍLG 등 국내 업체는 타제품 사용 '호재'  

레노보가 28일(미국 현지시간) 자사 노트북PC에 사용된 소니 배터리 52만6000개를 리콜하기로 발표하고, 소니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에 대해서 전면 리콜을 선언함에 따라 노트북PC 배터리 리콜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콜을 진행중이거나 리콜을 결정한 배터리 수는 729만9000대 이상으로 이는 올해 전 세계 노트북PC 출하량 7400만대의 10%에 육박하는 수치다.

또 레노보와 소니가 `더 이상 배터리 리콜은 없다'고 발표한지 한 달이 되지 않아 번복한 것이어서 배터리 리콜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레노보 리콜은 지난 8월 델이 자사 노트북PC에 사용된 410만대, 애플이 180만대, 도시바 34만대에 이어 4번째로, 레노보는 9월초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싱크패드 T43'이 폭발한 이후로 리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배터리 리콜, 일파만파= 델이 최초로 배터리 리콜을 발표했을 때 다른 PC업체들은 자사 제품에 사용된 배터리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소니 배터리는 리콜을 결정한 델과 애플, 도시바를 비롯해 후지쯔, 소니, HP 제품에도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니가 문제의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전 제품에 대해서 리콜을 결정함에 따라 해당 PC업체들은 입장을 번복할 입장에 놓였다. 이에 해당 노트북 PC업체들은 "이번 추가 리콜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내놓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노트북 PC업체들 이미지 실추 우려= 소니 배터리를 사용한 업체들은 이번 배터리 리콜과 관련 자사 노트북PC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미 대한항공을 비롯해 일부 항공사들은 델과 애플 노트북PC를 가지고 기내에 탑승하는 고객들에게 배터리를 분리하지 않으면 기내반입 및 사용을 금지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 조치는 다른 노트북PC 업체들까지 적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노트북PC의 경우 보안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업무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각 업체들은 이번 일로 매출에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5월 IBM으로부터 PC사업부를 인수한 레노보의 경우 그동안 기업용 및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안정성을 특히 강조했으나 이번 리콜로 인해 제품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노트북 PC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니가 각 PC업체들 리콜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지만, 리콜 이외에 추락한 이미지는 어떻게 보상받느냐"고 반문했다.

◇국내 업체들 호재=이번 리콜과 달리 소니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와 산요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LG전자는 LG화학과 산요 배터리를 사용하는 등 소니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체들은 자사 제품들과 관련 배터리 과열이나 폭발과 같은 사건이 발생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배터리는 안정성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에서 실시하는 이번 리콜로 반사이익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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