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만 교체해줘 외국계업체 역차별 주장도
지난달 아버지에게 최신형 노트북PC를 사드린 강모(30)씨는 "사용하기가 어려우니 윈도XP로 바꿨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윈도XP로 운영체제(OS)를 다시 설치해드렸다. 윈도XP 교체는 PC를 구입했던 업체에게 소개받은 곳에서 6만원을 들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비스타가 장착된 신형 데스크톱PC 및 노트북PC를 구입한 소비자들 중 일부는 사용상
어려움을 들어 OS를 윈도XP로 교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한 윈도XP로 OS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PC업체들이 부담하는 수수료에
대한 홍보부족과 상대적으로 소화물량이 적은 외국계 PC업체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일고 있다.
◇소비자들 수수료 내고 윈도XP로 전환=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용자가 윈도비스타 OS에서 윈도XP로 교체를 원할 경우 2만원 내외
수수료만 부담하면 공장으로 입고해 OS를 교체 해주고 있다. 이 경우에는 고객에게 OS교체에 대한 확인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 경우 윈도XP로 교체를 원할 경우 콜센터와 연계해 PC사업부에서 OS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윈도 비스타가 출시되면서 각 PC업체들은 일반 소비자 대상 PC에는 윈도비스타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은 윈도XP 운영체제를 쓰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당수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윈도XP 교체를 집 근처 PC수리점이나 용산전자상가 매장에서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에 있는 일부 매장 같은 경우 OS 교체를 전문으로 해주면서 6만원에서 8만원 가량을 수수료로 받고 있다.
◇MS 외국계 PC업체 역차별?=한편 국내 외국계 PC업체들은 MS가 삼성전자와 LG전자에만 OS를 교체할 수 있게 해주고, 자신들에게는 그런 권한을 주지 않아 역차별 받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한 PC업계 관계자는 "일반소비자들 요구가 많아 MS측에 OS교체에 대해서 문의했으나 원칙적으로 이를 불허한다는 답을 들었다"라며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에는 이를 실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외국계 PC 업체들을 차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수량단위로 계약을 한 기업용 소비자를 대상으로 OS 교체를 허용하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들 대상 제품에는 원칙적으로 OS 교체를 불허하고 있다"라며 "제조사에 따른 역차별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MS측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실시하고 있는 OS 교체는 각 PC제조사 자체 부담으로 실시하는 것이며 이것은 자사와 관계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국MS 주장과는 달리 국내 PC업체들은 OS를 반품하는 방식으로 윈도XP를 교체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해컴퓨터총판 퍼옮김 김해컴퓨터수리,김해잉크충전 32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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