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하락도 불가피 … 4분기 실적 먹구름
주요 D램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5달러를 깨고 1.31달러까지 폭락했다. 1.31달러는 현물시장의 거래가격인 1.39달러보다도 낮은 가격이어서, 추가적인 하락도 불가피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와 반도체 중개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월 상반기 D램 시장의 주력제품인 DDR2 512Mb 667Hz 품목의 고정거래가격은 1.31달러로 9월 하반기 1.75달러에 비해 25.1%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D램 주력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1.5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DR2 512Mb 제품은 D램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던 상반기에도 지난 6월 1.66달러로, 1.5달러선을 방어하는 등 시장에선 주력제품의 1.5달러 선은 최저 마지노선으로 인식돼 왔다.
D램 가격의 이같은 폭락세에 대해 업계도 말을 잃고 있는 모습이다. D램 공급과 수요에 대한 업계의 예측이 모두 빗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반도체 시장전문가들은 D램 주력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지난 6월 1.66달러를 바닥으로 다시 상승, 하반기 내내 2.5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윈도비스타 출시에 따른 수요가 본격화됨으로써, 공급과잉 상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으나 시장은 예측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가 지난 9월말 현물시장에서 D램 공급을 중단한데 이어, 일본 엘피다도 현물시장 공급을 중단키로 한 상황인데도 이같은 폭락세는 진정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D램 주력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1.31달러까지 폭락하면서, D램업계의 4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 가격대는 이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 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D램 시장의 공급과잉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하락도 불가피해 보인다"며 "후발업체들은 더 힘든 상황일 테고, 결국은 1Gb 제품으로 주력제품의 전환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해컴퓨터총판 퍼옮김 김해컴퓨터수리,김해잉크충전,32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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